호더 일기

호더일기 / 대부활제편

츙츄쿠링 2018. 5. 2. 22:58

호더 ~ 뜻밖의 여정 ~



이나워커에서 대부활제 할거라고 한 날에 한 한시간? 두시간 고민하고 바로 비행기표 끊었음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엄마가 보내줄테니까 제발 집에만 있지 말고 여행 좀 갔다오라고 닥달할땐 귀찮아 안가 했는데 이거 하나 때문에... 아무도 오타쿠 폭주 기관차를 막을 수 없다 일사천리로 티켓도 S석 넣었는데 당첨됐고 아침부터 가려고 숙소도 빅사이트 바로 앞으로 잡았음 결론적으론 진짜 내 얄팍하고 안일한 인생에서 가장 좋은 경험 중에 하나였다 가길 너무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음





다 제끼고 일단 호더일기인 만큼 굿즈 구매기에 초점을 맞춰서 써 보자면 당연히 굿즈 호더니까 당일 개시 두시간 전부터 줄 섰는데 다른 현재 진행형 메이저 장르들에 비하면 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음 판매 개시 이후에 좀 길어졌었다 일본어 못해서 카운터 가서 어버버 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입구에서 주문서 나눠주고 구매 희망 수량에 체크하는 시스템이었음 좀 기다리다가 첫번째 줄 진입할때 쯤에 갑자기 제국 파우치 품절 임박 방송 나와서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함...... 그래도 어찌어찌 노렸던거 다 잘 샀다 진짜 왕창 긴장하고 있었음 돌발 내가 못 알아듣는 질문하면 어쩌지 카드 승인 안 나면 어쩌지! 하고........ 사실 이때까지 일본가면 기본 회화 할 줄 알아도 걍 영어 툭툭 던졌는데 존나 본진 장르 행사 오니까 차마 못 하겠더라고....... 암튼 물건 체크 다 하고 잘 계산 진행 하다가 나한테 뭐라고 했는데 내가 못 알아 들어서 갑자기 직원도 당황 나도 당황..... 직원 분이 뭐라뭐라 영어 쓰시려고 노력했는데 못 알아 들었다 죄송해여!!!! 카드는 잘 승인 남


원래 노리고 간건 팜플렛 + 팬라이트 + 제국 파우치였는데 어차피 한국 통장에도 잔고 있는데 그냥 카드 긁자 싶어서 더 샀다 호더질 하러 갔는데 굳이 아낄 필요가 없잖....? 환전 넉넉하게 해가긴 했는데 요로즈 마트도 들리고 중고 굿즈도 긁어 모아 올 생각이어서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그냥 카드 썼음 좀 아쉬운게 트레이딩 굿즈류는 갯수 맞춰서 사면 풀컴 가능하게 줬던거 같은데 그걸 몰라서 동생이랑 나눠서 샀다.....



그래서 당일 트위터에도 올렸던 사진이지만 총 샀던게


팜플렛 

팬라이트

머플러 타월 (발렌타인 데이 일러때 카제마루가 들고있던 디자인인가 했는데 좀 달랐음)

클리어 파일 2종 (하나 더 살걸 실사용으로...........)

제국 파우치 (크기가 애매해서 소장용 하나만 샀어도 괜찮았는듯)

학교별 팔찌 x 12개 (걍 9개 살걸 그래따)



팬라이트는 별 기대 안 하고 장르 오피셜 굿즈라는데 의의를 두고 샀는데 생각보다 펄 들어가고 예뻤음



팔찌는.... 당일 트윗 보니까 오우테이 안 나와서 쿨 포기한다 써놨는데 호더가 포기하면 호더가 아니고.... 통판해서 결국 구함 






아무튼 평소에 절대 집 밖으로 안 나가는 히키코모리를 원정 호더질 하게 만든... 

사실 호더질이 본질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호더가 원정을 갔으니 원정 호더질이었다

이때 굿즈들은 그냥 팍팍 다 사서 그런지 미련이 없음 더 구하고 싶은거 없따 행복해여